현재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하고 있다. 무게와 배터리 용량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리튬이온배터리의 경우 충전 횟수의 한도가 지나면 배터리 성능이 급격히 줄어든다. 여기서 충전 사이클에 대해 한번 이해 해볼 필요가 있다.
충전 사이클이란?
충전 사이클의 개념은 '100% 충전을 얼마나 했는가'로 이해하면 편할 것이다. 남은 퍼센트가 몇 퍼센트인지 상관없이 100%를 한번 채우고 나면 사이클 횟수가 1 증가하게 된다. 배터리는 사이클 횟수가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가 처음 산 핸드폰을 켰을 때 배터리가 100%가 아닌 절반 즈음만 채워져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뿐 아니라 배터리는 완전 방전, 완전 충전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 완전 방전과 완전 충전의 반복은 배터리 수명을 갉아 먹는 요인이 된다. 제조사에서 기본적으로 완전 방전이 안 되게 막아 뒀다 하더라도 오랜 시간 충전이 되지 않으면 완전 방전이 되니 조심해야 한다.
배터리를 오래 쓰는 방법은?
여기까지만 봤을 때는 사이클 횟수도 조절하고 수명 걱정할 필요 없이 충전 상태로만 사용하는 게 좋은 방법 아닐까? 하겠지만 이는 더 위험한 생각이다. 노트북은 보통 충전기를 꽂고 사용하는게 오히려 배터리 수명에 도움이 된다. 과충전 보호회로 장치가 굉장히 잘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노트북 만큼의 장치가 없다. 전압이 제일 높은 상태에서 가장 불안정해지며 폭발 위험까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지 알아보기 전에 핸드폰에서 나의 배터리 상태를 한번 확인해보자.
아이폰은 정말 편리하게도 설정 -> 배터리 -> 배터리 성능 상태에 가면 성능 최대치가 잘 나와있다.
(80% 밑으로 떨어지면 한번 바꾸는 것도 좋다.)
이번에는 갤럭시 폰을 알아보자. 실험 대상은 내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이다.
갤럭시는 약간 불편한 방식으로 되어 있다. 갤럭시에서 배터리 성능을 확인하는 법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 방법은 '삼성 멤버스 앱 -> 도움받기 -> 인터렉티브 진단 -> 배터리'에 들어가서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이다.
삼성 멤버스 앱으로는 83%로, 괜찮은 결과가 나왔다.
두 번째 방법은 구글 플레이에서 'Phone INFO ★SAM★'을 깔아야 한다. 앱이 설치가 되었다면, 앱을 실행해보자. 앱의 상단 탭을 오른쪽으로 넘기다 보면 PERSONAL 카테고리 안에 USAGE HISTORY가 보일 것이다. 그 부분을 길게 눌러주면 배터리 상태가 나오게 된다.
폰인포로 성능을 확인해 본 결과, 내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의 배터리 성능은 40.6%로 정말 최악이었다. 삼성 멤버스에서는 좋다고 나왔는데 뭐가 맞는 건지 의문이다. (이전 포스팅 참조: naekang.tistory.com/19)
이제 성능을 알아보았으니, 어떻게 하면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을 지 정리해보자.
1.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 - 아이폰은 기본적으로 지원, 갤럭시는 미지원
2. 화면 밝기 적정하게 유지하기
3. 과충전, 완전 방전은 조심하기 - 사이클을 증가시키지 않는 20~80% 사이에서 왔다 갔다하며 사용하는 것이 좋음
물론 배터리도 소모성 부품이라 언젠간 갈아야겠지만, 사용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래 사용해보자!!
'정보 공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보] 무료 아이콘 / 이미지 사이트 정리 (0) | 2021.04.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