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애플 매직키보드 사용기

작년 말쯤 프로그래밍에 대한 증진을 목표로 (사실은 핑계...) 맥북 프로를 구입하였다. 개발자의 꿈을 키우며 맥북 사용기를 열심히 찾아봤었는데 역시 외장 모니터를 연결해서 쓰는것이 맥북의 꽃이라나 뭐라나... 여튼 윈도우 데스크탑용으로 사용하던 모니터를 맥북에 연결해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키보드가 없었던 것이다. 모니터를 맥북과 일자로 정렬해서 쓰자니 너무 불편하고 게임용 키보드로 쓰자니 맥이랑 자판이 달라 호환도 안되고.... 결국 키보드를 구입하게 되었다. 첫 주자는 맥북용으로 정말 유명한 키크론 K6!!!

키크론 K6에 대한 후기는 추후 다룰 예정

키크론 역시 정말 좋은 키보드는 맞다. 하지만 뭔가 맥북의 키감에 점점 익숙해지고 참새(여자친구)랑 같이 작업을 하며 조금 더 조용한 키보드에 익숙한 키감을 겨곁든 그런 키보드가 필요했다. 

 

돌고돌아 답은 애플 정품 매직키보드에 있었다. 사실 매직마우스를 살까 매직키보드를 살까 고민을 했던 때가 있었다. 그때 매직마우스를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불편해서 결국 당근으로 보내버렸다. 매직키보드도 그럴것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속는셈 치고 한번 질렀다. 

 

 

애플 매직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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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용한지 2주도 안된 기간이긴하다. 그래도 정말 만족하며 잘 쓰고 있다. 

 

먼저, 키감이 정말 좋다. 맥북의 그 키감(가위식 키보드) 그대로를 느끼는 기분이다. 자판 배열역시 맥북이랑 똑같아서 잘못 입력할일이 거의 없다. 심지어 소음도 없어 옆에서 같이 공부를 하는 참새한테도 방해가 되지 않는다. 두번째는 정말 이쁜 디자인이다. 하얀책상 위에 매직 키보드, 트랙패드가 같이 있을 때 정말 깔끔해 보인다. 블루투스 연결도 매우 빠른편이며 지금까지 연결 유실로 고생한적은 없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애플 제품은 뭐니뭐니해도 가격! 키보드 가격치고는 비싼편이다. 그리고 하나의 단점을 굳이 뽑자면 키보드 방향키 배열이 2020년도 맥북 전과 같은 '='형태의 배열이다. 2020년 맥북은 'ㅗ'형태의 배열이라 크게 불편한 부분은 없는데 매직키보드는 뭔가 불편하다 ㅠ 

 

확실한건 단점을 쓸때 정말 한참 생각할 만큼 훌륭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