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사전예약으로 신청한 갤럭시 노트 10+를 줄곧 써왔다. 지금까지 갤럭시만 써오던 나에겐 아이폰이 조금 먼 세상 이야기였다. 하지만 노트북을 맥북 프로로 변경하고 나서 애플병이 시작되었다. 잘 쓰고 있던 갤럭시탭을 아이패드 프로 4세대로 변경하였고, 애플 생태계에 입문한 지 1년 만에 핸드폰까지 아이폰 12 Pro Max를 구입해 애플 생태계를 80% 구축하였다.
내가 아이폰을 사게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애플 생태계의 편리함 덕분이었다. OS 간의 연동성은 유튜브에서 보던 리뷰보다 더 새로웠다. 핸드폰에서 복사한 내용을 노트북에서도 쓸 수 있고 전화, 문자 등을 노트북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애플 제품이 가진 디자인, 마감은 정말 최상급인지라 큰 만족감을 주었다.
아이폰에 입문하려고 하면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갤럭시 쓰다가 넘어오면 적응하기 힘들걸?'이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하지 않았는가. 특히 맥을 써본 나에게 적응기간은 하루면 충분했다. 유튜브와 여러 블로그들을 참고하여 숨은 기능까지 하나씩 익혀보았다.
2021년 현재 기준 아이폰의 라인업은 SE, 12 Mini, 12, 12 Pro, 12 Pro Max가 있다. 그중 나는 화면 크기와 성능을 중점적으로 생각하여 12 Pro Max를 골랐다. 색상은 프로맥스 기준 실버, 골드, 그래파이트, 퍼시픽 블루가 있는데 사실 그래파이트를 갖고 싶긴 했지만 재고도 없었을뿐더러 생각보다 실버가 너무 깔끔하고 예뻐서 실버로 선택하였다.
아이폰의 최대 장점은 애플 기기간의 연동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디자인 역시 초반 인덕션 디자인의 뇌이징 단계가 마무리된 현재는 거부감이 없이 정말 이쁜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프로맥스를 3달간 사용해 본 후기를 적어보겠다.
장점
1. 배터리
-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를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느꼈지만 배터리가 정말 빨리 닳아진다. 사용 기간이 늘어날수록 효율은 떨어지겠지만 아직까지는 상당히 준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은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배터리 효율 관리를 잘 보여준다. 충전 사이클 관리를 하며 사용해보니 배터리 성능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2. 카메라
- 갤럭시도 물론 좋긴 하지만 캐논과 소니 카메라의 색감이 다르듯 아이폰만의 감성이 있는 듯 하다. 아이폰을 쓰다 갤럭시로 넘어간 참새에 말에 의하면 아이폰은 사진을 못 찍는 사람도 기본은 나오게 해 준다고 하고, 갤럭시는 사진에 대한 기본기가 있어야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다고 한다. 사진을 잘 못 찍는 참새는 잘 나오는 카메라는 갤럭시를, 예쁘게 나오는 사진은 아이폰을 꼽았다.
3. 케이스
- 항상 아이폰 사용자들을 보며 부러웠던 것이 시중에 나와있는 케이스 중에 예쁜 건 다 아이폰이었다는 것이다. 드디어 그 예쁜 케이스들을 낄수 있게 되었다.
4. 연동성
- 맥북, 아이패드를 같이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생산성 향상은 정말 최고다. 맥북에서 보던걸 아이폰에서 보고 아이폰에서 복사한 것들이 맥북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에어드랍은 정말 유용하다.
단점
1. 가격
- 언제나 그렇듯 애플 제품들의 가격은 살벌하다. 제품값 + 애플케어플러스 ㅎㄷㄷ
2. 충전기
- 대체 왜 충전기를 안주는 것이냔 말인가. 헤드 사기에는 돈이 아까워서 아이패드 충전기랑 공유하는 중이다.
3. 노치
- 갤럭시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노치가 여기서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Face ID로 인해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금방 적응되겠지...
물론 이 외에도 장단점들은 많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리뷰들에서 나오는 단점들이 내가 사용하면서는 크게 느끼지 못했던 부분들이라 추가하지 않았다.
IOS 14.5 업데이트 이후 애플워치랑 같이 사용하면 Face ID 잠금 역시 바로바로 해제되고 이 전 업데이트 때 나왔던 홈 화면 위젯, 앱 보관함은 정말 편리하다.
"역시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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